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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주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연기땐 주가폭락 가능성

 

예전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 납입일을 계속 연장해 투자자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예전 대표적인 자원개발주인 헬리아텍을 시작으로 더히트, 튜브픽쳐스, 한국기술산업, 디지탈디바이스, 아이메카, 굿이엠지 등이 대표적이다.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유상증자 제3자 배정방식이며 대부분 자원개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헬리아텍은 유상증자가 무기한 연기됐다. 자원개발 사업 추진과 동시에 폭등하기 시작한 주가도 최고가 대비 20%까지 추락했다. 아이메카는 당초 3자 배정으로 유치하기로 한 자금 중 30%밖에 납입이 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납입일이 3번이나 연기되고 3자 배정 대상자도 2번이나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런 사실은 주가에 치명적이어서 기대만으로 투자한 개인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는다. 이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 자원개발 사업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대부분 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사업상 불확실성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자에게 분명한 걸림돌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청약과 동시에 납입이 이루어진다. 청약절차가 존재하지만 실제는 정해진 납입일에 대금을 납입하지 않으면 유상증자는 무산된다. 유상증자가 결정 공시 이후 실제 납입일까지 상당한 시간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다면 대금을 내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따라서 납입을 놓고 신경전이 발생하면 해당 기업은 유상증자가 무산되는 것보다는계속 연기를 해 투자자를 설득할 시간을 버는 것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납입일을 언제든지 정정공시를 통해 연기할 수 있고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해는 회사 측 계획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최근에도 많은 코스닥 기업들이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사실만으로도 주가가 폭등하고 유상증자 납입 연기로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탄다. 현행 법규 테두리 안에서 증자 일정을 연기한다고 제재할 수단은 없다. 투자자들은 증자대금이 납입되지 않거나 일정이 연기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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